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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소방공무원 정신건강 돌봄 ‘앞장’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 2018-07-27 15:45:31

-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완산소방서와 업무 협약 체결 후 소방공무원 대상 정신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 외상 후 스트레스 발생률이 일반인보다 10배 높은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돌봐

  
 

전주시가 일반인과 비교해 외상 후 스트레스(이하 PTSD) 발병률이 10배 높은 소방공무원들의 정신건강을 돌보고 나섰다.

전주시보건소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정상근)는 완산소방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완산소방서 소속 소방공무원의 외상 후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외상 후 스트레스 관리(PTSD MP3)’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PTSD는 정신적 문제뿐 만 아니라 신체적 문제의 원인이 되기도 하며, 결근과 이직, 알코올과 약물 남용, 가족갈등 등의 결과까지 초래해 대상자의 건강과 생활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질환이다.

소방공무원의 경우 직무 특성상 외상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서 그로 인한 심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다.

실제, 지난 2016년 국민안전처의 자료에 따르면, PTSD를 앓고 있는 소방공무원은 전체의 6%로 일반인의 10배에 달한다. 또, 우울증 유병율은 5%로 일반인의 6배, 음주 관련 정신장애 유병율은 27%로 5.5배, 자살한 소방관은 12명으로 순직자(2명)의 6배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외상 후 스트레스 관리(PTSD MP3)’ 프로그램을 통해 각종 사고현장에서 경험하는 부상, 생명의 위협, 재난 등으로 인해 불면, 불안, 우울 등의 문제를 겪고 있는 소방공무원을 조기 발굴하고, PTSD 만성화를 예방하기 위해 정신건강 설문조사,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함께하는 찾아가는 순회상담 등을 진행해오고 있다.

정신건강복지센터는 올 하반기에는 PTSD 예방 교육과 힐링캠프 등 집단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전주시보건소 관계자는 “많은 소방공무원들이 PTSD 증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정신질환에 대한 편견으로 치료 및 서비스를 이용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소방공무원들이 PTS를 해소하고, 신체적 ․ 정신적 모두 안정된 건강상태를 유지하게 된다면 시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소방서비스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는 정신건강으로부터 안전한 전주시를 만들기 위해 정신건강 증진사업, 재활 및 회복사업, 자살예방사업, 아동 ․ 청소년사업을 다양하게 운영하며 정신건강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프로그램 및 기타 사업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jjmind.com)를 참고하거나 전화(063-273-6995~6)로 문의하면 된다.

http://www.todayan.com/news/articleView.html?idxno=196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