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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노인 자살 예방 나선다 [연합뉴스 / 2013/09/20 14:44 ]
전주시정신건강복지센터 | 2014-05-07 16:45:37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괜히 눈물이 나고 가슴이 답답했는데 상담을 받고 나서 혼자 끙끙 앓던 시간을 줄이고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다 보니 한결 편안해졌다."
전북 전주시 덕진구 반월동에 사는 최 모 (78)할아버지는 우울증세가 심해 여러 번 자살을 생각했다.
그러나 최근 전주시 정신건강센터의 상담을 받고 나서 부쩍 자신감이 생기고 자아의 소중함을 발견했다고 한다.
이처럼 노년기에 찾아오는 우울증, 치매, 자살 등을 예방하기 위해 전주시가 다양한 예방사업을 펴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전주시가 시행한 사회조사에서 60세 이상 노인의 10%가량이 자살 충동을 느꼈다는 결과에 따른 것이다.
당시 노인들은 자살 충동의 이유로 외로움·고독 (29.9%), 질환·장애(28.3%), 경제적 어려움(23.9%), 가정불화(8.1%), 이성문제(6.4%) 등을 꼽았다.
이에 따라 시 정신건강증진센터는 40여 곳의 경로당을 돌며 신체·정신 건강을 위한 통합건강서비스에 나섰다.
이 서비스는 간단한 건강체조를 비롯해 정신건강교육, 한국형 우울 자가검사(K-GDS) 등을 통해 치매, 우울증, 자살에 관한 정보와 예방법을 제공하기 위한 것.
특히 센터 자살예방팀(I LOVE ME)은 홀로 사는 노인 중 우울증 고위험군으로 판명된 노인들에 대해서는 전문의료기관과 연계, 지속적으로 치료하고 보살피기로 했다.
상담 문의는 전주시 정신건강증진센터(☎063-273-6996).
정영철 센터장은 "독거노인들에게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자살 고위험군은 중점 관리하는 등 자살 감소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